오요안나 기상 캐스터의 사망 사건이 최근 언론에 공론화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오요안나 씨는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났으며, 그가 생전에 겪었던 괴롭힘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사망 당일 20만 원을 송금한 내역이 발견되면서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이는 후에 고인이 아는 청년에게 격려의 의미로 보낸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MBC 내부의 단톡방에서 오요안나 씨를 비난하는 내용이 오갔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카톡을 오요안나 씨의 핸드폰에서 확보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고인은 생전에 선배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이러한 사실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유가족들은 MBC 측과의 면담을 통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와의 협의도 예정되어 있다. 이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MBC의 공식적인 입장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