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여자 아나운서 양대산맥 뜻밖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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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여자 아나운서 양대산맥, 백지연과 황현정의 최근 소식

90년대 한국 방송계를 대표했던 두 아나운서, 백지연과 황현정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1964년생인 백지연은 올해 59세로,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 최초로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 1996년까지 최장수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로 기록을 세웠다. 지적이며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그녀는 ‘연대 브룩 실’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1999년 MBC를 퇴사한 백지연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여러 토크쇼와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MBC 뉴스 백지연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두 번의 이혼과 아들에 대한 친자 확인 논란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다. 최근 그녀는 이미지 메이킹과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들 강인찬씨가 정문원 HL그룹 회장의 사위가 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황현정 역시 199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청순한 외모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KBS 메인 뉴스인 9시 뉴스를 7년간 진행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2001년 결혼한 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SBS 나우의 공동 MC로 활동했으나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현재는 자녀가 없는 상황에서 여러 연애 찌라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나운서의 각기 다른 길과 함께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모습은 한국 방송계의 한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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