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축구 스타 엇갈린 근황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스타들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근황이 공개되었다. 이관우는 한양 공고 시절부터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며, 2000년에 프로로 데뷔한 이후 대전 시티즌에서 FA 컵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그는 8년 동안의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당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팀의 재정 문제로 소원으로 이적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동탄 신도시에 음식점을 열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싱가포르 리그에서 복귀해 정상급 선수로 대접받았으나, 결국 2014년 완전히 은퇴하고 2015년부터 코치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는 청주대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활동하며 대학 리그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최성국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드리블과 돌파 능력으로 주목받아 울산 현대와 성남으로 이적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10년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중형을 선고받고, 대한축구협회에서 연구 재명 처분을 받으며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금지되었다. 그는 이후 생계를 위해 배달과 택배 일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최근 유소년 팀의 지도자로 활동 중인 모습이 포착되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고종수는 이동국, 안정환과 함께 많은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인기 스타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음주와 팀 무단 이탈 등의 논란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2018년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여러 문제로 경질되었다. 현재는 kh 스포츠의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각자의 이야기는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며,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