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25세 가수 설리 어쩌다 이런일이

가수 설리, 향년 25세로 사망… 우울증과 악플에 시달린 삶의 끝

가수 설리(본명 최진리)가 25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기 성남 수정 경찰서는 설리가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매니저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방문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설리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날 오후 3시 2분경 그녀의 집에서 전등의 끈으로 목을 매고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설리는 자신을 향한 악플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 씨는 딸이 7살 때 이혼 후 혼자 키워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연기학원을 다니게 했다고 밝혔다. 설리는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한 뒤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시작된 열애설과 그에 따른 악플로 인해 설리는 큰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 특히, 최자와의 열애가 알려진 이후로 그녀는 극심한 비난과 성적 괴롭힘에 시달렸다. 설리의 어머니는 딸이 최자와의 연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회상하며, 그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도 틀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설리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악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리의 죽음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로 여겨지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애도하고 있다.

설리의 소속사 SM은 이번 일에 대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녀의 삶과 죽음을 통해 악플의 폐해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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