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플루언서 캔디스 밀러가 화려한 삶을 자랑하며 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끌어모았던 이면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는 고급 브랜드 가방과 유럽의 고급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 화려함은 사실 남편의 재정적 지원 없이는 유지될 수 없는 것이었다.

뉴욕 출신의 43세 캔디스는 남편 브랜드 밀러와 결혼한 후, SNS에 자신의 사치스러운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의 실제 경제적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었다. 브랜드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동산 회사의 CEO로 일했지만, 그의 아버지의 사망 이후 부채가 급증하며 상황은 나빠졌다. 결국 부부는 과도한 소비로 인해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고, 캔디스는 SNS를 통해 화려한 이미지를 유지하려 애썼다.

캔디스는 자신의 두 딸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주 올렸지만, 이러한 행동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어린 자녀들에게 과도한 미적 기준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캔디스는 이를 무시하고 SNS에 대한 집착을 계속 이어갔다.

결국 브랜드는 2024년 6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의 죽음은 캔디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남편의 사망 후 그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뉴욕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현재 그녀는 동생 집 근처로 이사할 예정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를 옮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SNS 중독과 허영심이 가족의 삶을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NS 규제 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부모들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SNS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