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시부모와의 영상 통화 계획을 밝히며 설렘을 드러냈지만, 그녀와 남자친구 김태현의 관계에 대한 시부모의 반대가 있었던 사실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가 결혼을 위해 가족과의 인정을 받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과거 이혼녀이자 암환자로서의 복잡한 이력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건이 결혼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고 있다.
서정희는 1982년 방송인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32년 만에 가정폭력 사건으로 이혼하게 되었다. 서세원은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서정희는 독립적인 삶을 살아왔다. 현재 그녀는 여섯 살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소박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 서정희는 화려한 결혼식보다는 자연스럽고 차분한 언약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경험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병원에서의 진단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던 날들을 회상했다. 항암 치료와 수술을 겪으며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서정희의 새로운 사랑이 그녀에게 가져다 준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서정희가 현재의 행복한 연애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정희는 오는 5월에 결혼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