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새로운 활동명 ‘철록’으로 TV조선의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스터인 영탁은 그의 출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개그맨 이경규 또한 “정희야, 네가 왜 거기 있어?”라며 경악했다. 이정은 자신의 음악적 목표를 “백두산 천지에서 한라산 백록담까지 제 노래로 가득 채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학생 시절 ‘다신 날 울리지마’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이제는 트로트 장르를 통해 더 넓은 대중과 소통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그의 음악적 재능 외에도, 깊고 절절한 효심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해병대에서 복무 중 첫 휴가를 나와 어머니를 만난 순간, 그는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 울지 말고 들어가세요”라고 말한 장면이 큰 감동을 주었다.
철록은 예능인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으나,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의 길을 가기 위해 해병대에 지원하여 극한의 훈련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동기들을 격려하는 형의 역할을 수행했다. 철록은 군 복무 중의 어려운 훈련을 견뎌내며 결국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달게 되었다.
그의 인생은 군 복무 중 신장암 진단을 받으며 또 한 번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적시에 발견된 암 덕분에 수술을 통해 생명의 은인을 만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었다.
이정은 미스터트롯3에 출연하기로 결심하며 친구인 가수 린의 모습에서 동기를 얻었다. 새로운 이름 ‘철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대한 산처럼 단단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그는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철록의 새로운 도전에 큰 응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