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가 드디어 공개되면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후속편 ‘조커: 폴리 아데’는 아서 플렉의 충격적인 결말로 끝을 맺는다. 영화는 아서가 함께 수감된 정신병자에게 칼에 찔리며 죽어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데, 이 열린 결말은 관객들에게 그의 죽음이 진짜인지, 아니면 망상의 일환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이번 영화가 기존 배트맨 시리즈의 프리퀄이 아니란 점이 중요하다. 아서 플렉의 죽음이 진짜라면, 배트맨과 대적할 새로운 조커가 누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된다. 첫 번째는 아서 플렉과 할리 퀸젤 사이에서 태어날 아기, 두 번째는 아서를 죽인 수감자다. 후자에 대한 의문은 특히 그 수감자가 아서의 죽음 후 자신의 입을 찢는 모습에서 더욱 강조된다. 이는 조커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을 내포하는 듯하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할리 퀸의 캐릭터는 어두운 설정으로 그려지며, 레이디 가가가 연기한다. 할리 퀸젤은 처음에는 조커의 망상 속에 존재하는 인물로 의심받지만, 이후 그녀의 진짜 존재가 드러난다. 두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공식적으로 조커3는 없다고 언급했으나, 후속작이 없더라도 앞으로 다른 장르의 작품을 함께 작업할 의사를 밝혔다. 조커2는 음악을 통한 감정 표현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아서의 내면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전편과는 다른 장르적 접근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조커라는 복잡한 캐릭터의 심리를 탐구하는 동시에, 사회의 부조리함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폭력을 묘사한다. 조커2는 아서 플렉의 고통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조커의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