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의 음성 녹취록이 공개되며 정치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법원 로비를 시도했으며, 그 과정에서 변호사들이 잇따라 교체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김현지 보좌관이 변호사 교체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며 그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김현지 보좌관은 이재명 대표와의 밀접한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청의 법인 카드 사용 논란과 관련한 사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녹취록에서는 그녀가 업무용 컴퓨터 파일 삭제를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어, 법적 원칙 위반이 의심된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현재 심각한 법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의 진술이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할 경우 변호사가 교체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정황은 이재명 대표 주변의 정치적 방어 체계가 얼마나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와 사법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