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착한 며느리가 되지 못했다”…故 김수미에 먹먹한 심경 고백하자 모두 오열

서효림, “착한 며느리가 되지 못했다”…故 김수미에 먹먹한 심경 고백하자 모두 오열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 김수미를 추억하며 먹먹한 심경을 드러내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28일 서효림은 자신의 SNS에 “꽤 오랜만에 가평에 왔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게시된 사진에는 눈 덮인 장독대와 함께 고인이 남긴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에 대하여’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어 그는 “2017년 첫 만남에 에디트 피아프와 영국 사치 갤러리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김수미와의 특별했던 첫 인연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서효림은 “생전에 어머니가 이곳 가평집을 자주 방문하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불편하셨던 걸까 싶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하기도 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을 향한 그리움은 글 곳곳에서 묻어났습니다. 서효림은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나에겐 마치 2주도 채 되지 않은 것 같다”며 고인을 떠올리는 일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김수미가 생전 남긴 일기장을 많은 이들이 읽어주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삶의 지혜를 얻었고, 어머니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효림은 “엄마가 나의 엄마여서 참 좋았다. 착한 며느리가 되지 못해 죄송하다. 잘 살아내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해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고혈당 쇼크로 별세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아들 정명호에 따르면 고인은 심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김수미는 평소 당뇨병과 공황장애를 앓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고인이 연극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점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아들 정명호는 “연극 문제로 어머니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고인이 마지막까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음을 전해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하며 김수미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김수미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며느리 서효림을 향한 애정을 자주 드러내며, “효림이는 나의 자식처럼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한 방송에서 “며느리가 내가 연기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이해해줘서 고맙다”며 서효림을 칭찬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대해 깊이 대화하며 예술적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많이 힘들텐데 본인 몸 잘 추스르길”, “정말 서로가 아끼는 게 눈에 보였는데”, “저도 아직 믿겨지지 않지만 저희 함께 이겨내요”, “조금 쉬다 돌아오시는 게 더 좋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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