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2’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후속편은 첫 번째 작품에서 잠깐 등장했던 루시우스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며, 전편의 주인공 막시무스는 대본 변경으로 출연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루시우스의 어머니 루실라는 남편을 잃고 아들 루시우스를 홀로 키우게 되면서 복잡한 가족 관계가 형성됩니다.
영화 속에서 루시우스의 아버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막시무스가 그의 아버지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이 설정이 사실로 드러나며, 루시우스는 루실라의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실제 역사에서는 루시우스가 사생아가 아니며, 루실라는 동생 코모두스를 처형하려다 실패하고 결국 자신의 아들만 살려주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또한 카라칼라 황제와 마크리누스의 비극적인 권력 다툼을 그리며, 루시우스가 권력을 차지한 뒤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감독 리들리 스콧은 이미 ‘글래디에이터 3’의 구상에 착수했으며, 이번 후속편의 흥행 여부가 다음 편 제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래디에이터 2’는 일부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인공 루시우스의 카리스마가 전편의 막시무스에 비해 부족하고, 빌런들의 캐릭터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최종 결말은 루시스가 마크리누스를 물리치고 연설로 병력의 마음을 흔드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지만, 결말이 급하게 진행된 느낌이 남습니다.
이번 후속편은 원래 두 가지 다른 줄거리 초안이 있었으나,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주인공 막시무스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는 본인이 재등장하는 버전을 제안했으나, 최종적으로 배우 폴 메스칼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2’는 화려한 액션과 감정이 풍부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