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이혼남과의 충격 발표 뒤 노출 강요에 시달린 과거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과거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최근 이혼남과의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그녀는 영화 ‘라붐’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후, 영화사로부터 강요받은 노출 장면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소피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 남성과의 관계를 맺으며, 그로 인해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되었다.

소피 마르소는 1966년, 트럭 운전사와 백화점 직원의 딸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녀의 가족은 매우 불안정했으며, 부모의 이혼 후 12세부터 아동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라붐’의 오디션에 우연히 참가하게 되었고, 성공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영화사로부터의 노출 강요는 그녀의 삶에 큰 상처로 남았다.

특히, 그녀가 거절한 영화 ‘좋은 아버지’는 10대 소녀가 의부 아버지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소피는 이 작품의 출연을 고사했지만, 결국 다른 배우가 어려운 장면을 촬영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소피는 이후 ‘라붐 2’에 출연해 다시 주목받았지만,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에도 직면하게 되었다.

그녀는 여러 차례 강도 사건과 불륜 루머에 휘말리는 등 불행한 사건들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 최근 소피 마르소는 촬영장에서 여성 배우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이슈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녀는 이제 프랑스 영화계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진 후, 사회적 문제에 대한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마르소는 자신의 강인함을 강조하며, “강한 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약한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