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에서 강문경의 물레방아 무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강문경은 판소리를 전공으로 중앙대학교 국악과에 입학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퇴한 후, 오랫동안 무명가수로 활동했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서주경에 의해 발굴되어 오랜 시간 동안 다듬어졌다.

2020년 SBS 트로신이 떴다 라스트 찬스 결승전에서 강문경은 아버지의 강을 부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 순간, 관객들은 그의 독특한 목소리와 혼을 울리는 가창력에 매료되었고, 그는 ‘뽕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이름은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며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었음을 나타낸다.

강문경의 음악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혼자 생활하며 많은 고독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고통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19세에 전국 판소리 전통 고수 대회에서 두 개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결국 소리 공부를 중단하고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심한다.

그의 전환점은 작곡가 임종수와의 만남이었다. 임종수는 그에게 트로트를 배우도록 권유했고, 강문경은 5년 동안의 고생 끝에 데뷔곡인 ‘아버지의 강’을 발표하게 된다. 이 곡은 30년이 지나 강문경의 목소리로 다시 빛을 보게 되며,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었다.

강문경은 우승 후 잠시 모습을 감추었지만, 다시 돌아온 그는 과거와 다른 강렬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그의 변화는 단순한 외적 변화가 아닌, 7년의 무명 시절과 그 이상의 고통이 그를 단련시킨 결과로 보인다. 강문경은 앞으로도 국악과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음악 세계를 통해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