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서 안문숙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되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안소영이 원치 않는 강제 하차를 당한 데 이어, 안문숙 또한 함께 퇴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 녹화에서 그녀는 언니들과 감정적으로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문숙의 하차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기존의 토크쇼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구성으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그녀와 안소영을 퇴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그러한 변화가 안문숙과 같은 익살스러운 캐릭터의 필요성을 간과한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기존 멤버들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문숙의 퇴출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안문숙은 과거 우울증과 뇌사 판정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겪어왔다. 그녀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했지만, 최근 어머니의 별세로 인해 다시금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같이 삽시다’에 합류했지만, 또다시 하차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에서 그녀는 프로그램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문숙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며,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방송계의 갑질과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그녀의 앞날에 대한 응원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