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의 진심 어린 고백에도 불구하고 배우 양정아가 거절한 이유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우새’에서는 김승수가 20년 지기인 양정아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화제가 되었다.
김승수는 양정아와의 식사 중 “정아야,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 싶어”라며 떨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는 “지금 누가 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양정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게 진짜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승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정아는 김승수의 고백에 즉답을 하지 못하며,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뛰어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결국, 양정아는 자신의 이혼 경험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삶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양정아는 “너를 친구로서 오래 보고 싶다”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시청률 14.2percent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은 19.1percent에 달했다. 김승수와 양정아의 ‘썸’이 방송용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은 그들의 관계에 아쉬움을 느꼈다. MC 신동엽은 양정아의 깊은 배려에 감동하며, 두 사람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국 김승수의 고백은 20년의 우정을 택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들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양정아가 김승수를 정말로 사랑했다면 더 직접적인 태도를 보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복잡한 감정선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