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사망 충격, 사망원인 조사 중
가수 박보람이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11일 오후 9시 55분경 남양주시의 한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뒤 나오지 않자 확인을 했고, 곧바로 신고를 했다고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보람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람의 소속사는 “당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협의 후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은 2010년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연해 주목받았고, 이후 2014년에 정식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지난달 12일로, 장난스러운 표정의 사진이 팬들과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으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은 어려운 가정사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아티스트였다. 아버지는 2010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역시 2017년 투병 끝에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박보람의 사망 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업계 동료들 역시 고인을 애도하며,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