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이휘향의 남편 김두조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전해졌다. 김두조는 과거 조폭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인생은 고난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휘향과의 결혼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루어졌으며,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힘든 초년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김두조는 결혼 초기 바닷가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아들 하나를 키우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그는 아내를 위해 자연산회를 비행기로 보내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의 과거는 복잡했지만, 조폭과의 결별 후 체육관 운영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포항에서 권투 체육관을 운영하며 세계 챔피언 백종건을 배출했고,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봉사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김두조는 자신의 재산을 한동대학교에 기증하며, 문화유물 5천여 점을 포함한 귀중한 기증을 남겼다. 그의 아내 이휘향은 남편의 기증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두조는 암 투병 중에도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며,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내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녀의 연기를 지원했다. 그의 죽음은 조용히 이루어졌고, 장례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두조의 삶은 담배 연기처럼 금방 사라지는 것이라 여겼던 그가 남긴 사랑과 헌신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이휘향은 남편의 죽음 이후에도 그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조의 명복을 기원하며, 이휘향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