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의 최근 폭로가 한국 배드민턴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한국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안세영은 협회의 부상 관리 및 선수 대우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아시아 브랜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안세영은 올림픽 스타 부문 1위에 올라, 신유빈, 김우진 등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협회는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선수의 개인적 욕심으로 문제를 축소하려는 모습이 드러났다. 특히, 협회는 선수들이 도착하는 공항에서 꽃다발조차 준비하지 않은 채 보도 자료 작성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결여된 행위로 비판받고 있다.
방수현 해설 위원은 안세영과 오랜 친분이 있었으나, 폭로 이후 그녀의 태도가 변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 위원은 안세영이 금메달을 딸 때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녀의 인터뷰 시점을 불행한 일로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받아야 할 날에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음을 아쉬워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아 체육 정책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배드민턴 협회에 대한 정식 조사를 착수했다. 현재, 협회는 선수 개인의 광고 수익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세영은 연 9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같은 경기 종목의 인도 선수는 1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불공정한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드민턴 협회의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안세영 선수 측은 협회의 반박 자료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내놓겠다고 예고하며, 향후 어떤 추가 폭로가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