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가수 전영록의 최근 근황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영록은 1980년대 한국의 가요계에서 청춘스타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경력 뒤에는 여러 어려움이 숨겨져 있었다.

전영록은 영화배우인 아버지 황해와 가수인 어머니 백설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전국 노래자랑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처음에는 연예 활동을 몰래 이어갔다. 이후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군 복무를 위해 가수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전영록은 가수, 배우,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조용필과 함께 가요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여러 히트곡을 작사, 작곡하며 음악계에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요계의 변화로 인해 그의 활동은 줄어들었고, 결국 무대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그는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했으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며 다시금 대중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전영록은 두 딸을 양육하며 힘든 시기를 겪었고, 최근 이혼한 전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이야기했다.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친구와의 대화 중 발견된 용종으로 인해 암 투병 소문이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영록은 밝혔다. 그는 소문으로 인해 가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영록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중요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