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원작 소설에서 드러난 세 자매의 비밀
최근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방영되면서, 원작 소설과의 비교 분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설 ‘작은 아씨들’은 마거릿, 조세핀, 엘리자베스, 에이미 등 네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드라마에서는 세 자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는 드라마가 세 자매의 비밀을 더욱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첫째인 5인주(김고은 분)를 마거리 캐릭터에, 둘째인 5인경(남지현 분)을 조세핀에, 막내인 오인혜(신예은 분)를 에이미 캐릭터에 각각 모티브를 두고 있다. 특히 5인주는 가난 속에서도 부와 명품을 갈망하는 허영심을 지닌 인물로 설정되며, 경제적 욕망이 드라마의 주요 테마로 다뤄진다. 그녀는 결혼을 통해 부를 얻으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기꾼 남편과의 관계로 위기를 겪게 된다.
둘째 5인경은 기자로서 정의감을 가지고 비리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원작 소설의 조세핀과 유사한 점으로, 진실을 탐구하는 성격은 두 캐릭터 간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다. 또한, 그녀와 하종호 간의 로맨스가 드라마의 또 다른 긴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막내 오인혜는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원작에서 에이미가 겪는 갈등과 유사하며, 성장 과정을 통해 언니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원작의 감동적인 요소를 살리면서도,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새로운 서스펜스를 추가했다. 파랑 꽃의 의미는 죽음을 암시하며, 이 꽃이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는 드라마의 긴박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작은 아씨들’은 출판된 지 150년이 넘는 고전이지만, 시대를 초월한 가족의 갈등과 사랑을 다루고 있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원작의 세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현실의 의미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