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시몬이 최근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눈물로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의 둘째 아들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아직 49제를 치르기 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들은 26세로, 해외에서 홀로 살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시몬은 아침 일찍 필리핀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났지만, 도착했을 때 이미 아들은 숨을 거두었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한 채 슬픔에 잠겼다.
진시몬은 제주도에서 성장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힘들게 삼남매를 키우기 위해 고생을 하셨다. 진시몬 역시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다. 두 아들이 필리핀으로 유학을 가고, 아내와 함께 떠난 후 홀로 남은 그는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막내 아들은 필리핀에서 의류 사업에 성공하며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하곤 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 진시몬은 깊은 슬픔에 잠겨, 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진시몬은 아들이 전해 준 메시지를 통해 아들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며, 자신의 마음속에서 아들이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무속인의 제안을 통해 아들과의 소통을 시도했고, 방송에서 아들의 영혼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려 했다. 아들이 전한 메시지에서 “아빠, 나 괜찮아요”라는 말은 진시몬의 마음을 울렸고, 그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진시몬의 노래는 이제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될 것이며, 그는 아들의 기억을 간직하며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