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주인공들의 숨겨진 뒷이야기
최수종이 주연으로 출연한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강조입니다. 그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 목종을 폐위하고 현종을 왕으로 세워 고려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일반적인 쿠데타 범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강조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전장으로 나아간 진정한 장수였습니다.
강조가 반역을 일으킨 이유는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목종이 김치향을 죽이기 위해 강조를 개경으로 불러들이는 편지를 쓰지만, 실제로는 김치향이 편지를 가로채 강조를 유인했습니다. 강조는 여러 편지를 통해 혼란에 빠지며, 결국 군사 5,000명을 이끌고 개경으로 진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목종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김치향을 죽이고 목종을 폐위시키는 결정을 내립니다.
강조가 반역에 성공한 뒤 왕위를 바라보는 장면이 드라마에 등장하지만, 그는 권력에 대한 욕심 없이 부패한 권력을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이후 현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조는 내부 권력 기구를 장악하게 되며, 결국 거란과의 전쟁에서 직접 군을 이끌고 맞서 싸우게 됩니다.
거란과의 첫 번째 전투에서 강조는 큰 성공을 거두지만, 거란군의 전술 변화로 인해 결국 포위당하게 됩니다. 강조는 적의 회유를 거부하고 끝내 거란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었으며, 그의 죽음 이후 거란은 고려를 침략하게 됩니다.
한편, 현종은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고 중앙집권 체제를 확립하며 왕권을 강화합니다. 그는 강조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르게 되었지만, 그의 출생 배경과 약한 지지 기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종은 여러 번의 결혼을 통해 정치적 기반을 다지며, 결국 고려의 안정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강조와 현종의 이야기는 고려시대의 복잡한 권력 구조와 정치적 음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